얼마 전 뉴스에서 올해(2023년) 상반기 휴면예금 1475억 5000만 원을 원권리자(예금주)에게 찾아줬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25.7% 증가한 규모로 총 지급건수는 45만 8210건이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저도 휴면예금을 조회해 봤는데요, 은행 1곳에 휴면예금이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액수가 큰돈은 아니었지만 이 글을 작성하지 않았으면 저도 은행에서 잠자고 있는 돈에 대해서 평생 모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도 휴면예금을 찾아보시면 좋을듯해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서민금융진흥원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로 휴면예금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휴면예금 이란
먼저 휴면예금은 사람들이 찾아가지 않은 예금과 보험금을 합쳐 부르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좀 더 정확하게 설명드리자면 금융회사의 예금이나 보험금 가운데 관련 채권 또는 청구권의 시효가 지난 것을 의미합니다. 예금은 5년이고 보험금(환급금, 만기보험금, 계약자배당금 등)은 3년입니다.
※ 자기압수표, 실기주과실은 수표, 주권 실물확인이 필요하여 은행, 한국예탁결제원에 직접 방문하여 지급신청하여야 합니다.
2. 휴면예금 온라인 조회 및 지급신청 방법
온라인에서는 서민금융진흥원 휴면예금 온라인 지급청구 시스템(휴면예금 찾아줌)에서 본인 인증 후에 직접 지급신청할 수 있습니다. 아래 보이는 것처럼 단계적으로 진행을 하시면 됩니다.
서민금융진흥원 휴면예금 찾아줌 사이트에 접속해서 휴면예금통합조회를 클릭 후 순차적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저도 진행해 보았더니 간단한 본인인증 절차를 포함해서 2~3분 안에 휴면예금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무리 없이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사이트가 잘 갖춰져 있으니 접속하셔서 잠자고 있는 휴면예금을 조회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한 가지 참고로 알려드리자면, 휴면예금은 평일 기준으로 오전 1시부터 23시 동안에만 지급신청이 가능하고 주말이나 임시공휴일에는 조회만 가능합니다.
3. 휴면예금의 방문조회 및 지급 신청 방법
1000만 원을 초과하는 휴면예금, 상속인 또는 대리인에 의한 지급신청 등은 가까운 휴면예금 출연 금융회사의 영업점이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해서 신청하셔야 합니다.
원권리자(예금주) 본인 외 신청인(상속인, 대리인 등)이 신청하는 경우는 관계자 확인 등에 필요한 서류를 추가로 제출하실 수 있습니다.
제출서류는 접수 회사마다 상이할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 혹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하셔야 합니다.
4. 휴면예금 출연 금융회사
조회대상은 출연금융기관에서 제공한 계좌에 한하여 확인이 가능합니다. 은행 21곳, 생명보험사 23곳, 손해보험사 21곳, 상호저축은행 53곳. 기타 3곳 등이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서 휴면예금 조회 및 지급신청이 가능합니다.
휴면예금은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하지 않아도 현재 국민은행 앱 'KB스타뱅킹', 신한은행 앱 '신한 쏠(SOL)', 카카오뱅크 등 시중은행 앱에서도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시중은행의 휴면예금 찾아주기 서비스는 해당은행의 계좌가 있어야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금융기관에서 휴면예금이 발생했을 때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하는 것은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휴면협약을 맺은 금융회사만 서민금융진흥원에서 휴면예금 지급이 가능하다는 점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